코인으로 큰 돈을 버신 지인분께 이 CHIA 코인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어서, 치아코인을 채굴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상장도 되지 않았고 코인 채굴에 상당한 시간+인내력이 필요하지만 과감하게 투자를 했는데요.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치아코인에 천만원정도 투자를 했습니다.
투자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이젠 5900 CPU, 64GB RAM과 2TB NVME SSD 2개로 세팅한 플로팅용 PC - 병렬 플로팅 10~12개가 가능하며, 본체 투자 금액은 250만원입니다.
라이젠 3600 CPU, 32GB RAM과 2TB NVME SSD 1개로 세팅한 플로팅용 PC - 병렬 플로팅 5~6개가 가능하며, 본체 투자 금액은 130만원입니다.
집에서 원래 쓰고있던 PC에도 1TB NVME SDD를 구입해 장착했고요. 이 외에도 랜선, 키보드, 모니터, SSD 방열판 등 본체 가격까지 합쳐 총 500만원정도를 사용했습니다.
컴알못이라 맞춘 세팅이 적정 가격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주변에 컴퓨터좀 잘 안다 하시는 분들한테 물어물어 구입했기때문에
최적의 가성비 셋팅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500만원은 하드를 구입하는데 썼습니다. 처음에는 플로팅용 하드가 몇개 필요해서 쿠팡에서 좀 비싸게 샀으며,
현재는 아마존이나 Qoo10에서 해외직구로 빠르진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하드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2021년 4월 28일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8TB 외장하드 : https://qoo.tn/AaXOfR/Q150803571
지금은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만 평균적으로 1TB당 2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을 하는 편입니다.
(치아코인 채굴하실 분들은, 국내보다는 해외직구로 사시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아래는 제 GUI에서 확인한 파밍 화면입니다.
현재 12개 병렬 플로팅을 돌리는 PC는 아직 배송이 안됐고, 기존 컴퓨터 두대에서 채굴을 하고 있습니다.
플롯수는 본컴에서 23개, 병렬로 5개씩 돌리는 컴에서 51개로 총 플로팅 74개에서 Farming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10TB이상 플로팅을 했어야했는데, 중간에 뻘짓을 하도 많이해서 삭제한 플롯이 30개는 됩니다...ㅠㅠ
그리고 아직까지 코인은 하나도 캐지 못했는데요. 병렬 12개짜리 본체가 도착하면 일주일 안에 하나정도는 캘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치아코인은 채굴 외에 지갑 전송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한국시간으로 5월 3일 ~ 5월 4일에 지원한다고 합니다)
현물로는 상장이 되지 않았고, 선물거래소 등에 도둑상장이 되어있는 실정입니다. 선물거래소마다 가격도 제각각으로
스캠거래소는 두군데에는 각각 1000달러와 9000달러, 그나마 100위권 안에 드는 거래소인 LBANK에는 1400달러에 상장이 되어있다고 하네요.
코인을 채굴하기도 어렵고, 거래소마다 선물 가격이 이렇다보니 chia갤러리 유저들은 코인당 1000달러에 거래될거라고 의심치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만
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사실 저는 코인당 100달러만 해도 감지덕지하며 채굴할 것 같습니다. 1000달러는 행복회로가 아닌가 싶어요.
코인거래소에 상장이 된 뒤 현물 하나당 1000달러 이상 가격에 거래가 된다면, 채굴한 코인을 바로바로 매도할 생각입니다.\
가격을 보고 투자하지는 않았는데, 생각 외로 상장도 금방 될 것 같고 유망한 코인인것 같아서 추천해주신 지인분한테 더 감사하게 되네요.이 외에도 치아코인 채굴의 메리트를 적어드리자면
그래픽카드 채굴에 비해 전기세가 얼마 들지 않고, 하드의 경우 감가삼각이 적습니다. 플로팅컴을 한번 셋업하고 나면 외장하드만 주구장창 늘려주면 되고요. 외장하드가 부담이 된다 싶으면 그냥 플로팅을 추가로 하지 않고 파밍만 해도 됩니다.즉 얼마든지 투자비 회수가 가능한 외장하드만 있으면 됨 = 투자비가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이마저도 해외직구로 구입하면 손실이 거의 없어요.중요한 건 플로팅 속도일텐데, 이 때문에 상장 가격을 지켜보거나 더 고민하는것보다 하루빨리 시작하는게 이득이라는 생각을 하고 곧바로 투자를 했습니다.
리스크로는 코인 가격이 아직 불명확하다는점 (리스크가 낮을거라 생각됨)
그리고 토탈 네트워크 스페이스가 어마어마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상 가장 큰 리스크)
이 외에도 SSD의 수명이 다할 리스크 등이 있는데요. 이 부분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커다란 문제는 토탈 네트워크 스페이스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인데,
한마디로 경쟁자들이 어마어마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고 갈수록 코인을 캘 확률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의 하루에 100PB씩 늘어나고 있는것 같아요.
chia 코인 채굴 방식이, 파밍중인 Plots 중에서 1차 Challange를 통과한 이후, 한번 더 경쟁을 벌여
챌린지 한번 당 전세계에서 딱 하나의 Plots만 보상(코인 get)을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인데요.
한마디로 코인을 캐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내가 채굴 보상을 얻을 확률이 비례해서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51플로팅으로 보상을 얻을 확률이 약 한달정도로 예상되는데, 나중에는 플로팅을 510개 하고도 한달에 한번 보상을 못 캘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채굴 풀이 나와서 큰 문제는 없겠지만요ㅎ 그만큼 채굴량이 줄어들긴 하겠죠.
그렇지만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점이나 하드값이 올라 오히려 익절을 볼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Return에 비해 Risk가 높지 않죠. 할거면 하루빨리 시작할수록 이득인 부분이 큽니다.
치아코인 채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아직 상장도 되지 않았고, 가격이 정해지지도 않은 코인을 캐는건 로또를 노리는 거나 다름없다" 입니다.
그런데 대략 일주일 뒤 코인거래소에 코인이 상장되고 가격이 정해지고 나면 상당히 늦을거에요.
벌써부터 플로팅을 시작한 사람들 vs 나중가서 플로팅하는 사람들 중 누가 더 코인을 캐는데 유리할지 안봐도 뻔합니다...
그리고 외장하드 회사인 웨스턴디지털과 씨게이트 주식도 샀는데요. 코인 채굴보다 훨씬 더 많은 2억정도를 박았습니다.
배당금도 3%대로 나쁘지 않고, 차트도 괜찮은 편이더라고요. Chia 전망에 따른 하드디스크 수요 증가를 생각하고 계시거나, 채굴 자체에 큰 돈을 박기 부담되시는 분들은
미국증시에 상장된 WDC(웨스턴디지털)나 STX(씨게이트) 주식에 투자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치아코인 채굴 포스팅은 시리즈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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